삼성,정유업 진출..‘정유4사 독과점 흔들?’

삼성토탈, 석유제품 5공급사 참여..지경부 “유가안정 대책 일환”

유채리 기자 | 기사입력 2012/04/20 [12:14]

삼성,정유업 진출..‘정유4사 독과점 흔들?’

삼성토탈, 석유제품 5공급사 참여..지경부 “유가안정 대책 일환”

유채리 기자 | 입력 : 2012/04/20 [12:14]
[브레이크뉴스=유채리 기자] 정부가 유가 안정 대책으로 삼성토탈을 국내 휘발유 시장의 ‘제5공급사’로 참여시켜 가격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SK에너지, GS칼텍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기존 4개 정유사가 독점해 온 국내 석유시장의 독과점 구조가 깨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19일 삼성토탈을 국내 제5의 석유제품 공급사로 참여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석유제품시장 경쟁촉진 및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삼성토탈을 국내 석유시장 공급사로 추가한 이유에 대해 “정유 4사 시장 점유율의 변동이 거의 없고, 석유 제품 시장이 수직 계열화된 유통 구조로 고착돼 경쟁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존 정유사의 불공정 행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토탈은 오는 6월부터 석유공사에 알뜰주유소용 휘발유를 공급하게 돼, 내달부터 8만8000배럴의 휘발유를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삼성토탈이 당장은 기존 4개 정유사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토탈의 휘발유 품질이 검증되지 않았고, 제대로 된 정유사업을 시작하려면 투자금도 많이 든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지경부는 주유소가 여러 정유사의 석유 제품을 섞어서 파는 혼합판매를 활성토록 해 정유사 간 공급가 경쟁을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전자상거래용 수입 물량도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통해 공급을 늘리고, 알뜰주유소 사업자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 지방세 등을 일시 감면하는 동시에 시설개선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 하반기 안에 석유공사에 석유제품 유통사업본부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범부처가 참여하는 ‘석유유통지원센터’를 개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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