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 산타 초청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은 화천산천어축제장에 마련된 임시 산타 우체국. 임시 우체국은 14일 축제 개막과 함께 문을 연다/사진제공=화천군청)     ©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희망과 평화의 메신저’ 산타 클로스가 '2017화천산천어축제'를 방문한다.

화천군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리얼 산타 초청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2일 입국하는 산타는 13일 화천어린이도서관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 할 예정이다.

산천어축제 개막일인 14일에는 산천어축제장 얼곰이성 안에 마련된 산타 임시 우체국을 방문해 엽서 쓰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관광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축제장 순회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산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메인 이벤트인 ‘산타 희망 콘서트’에 출연한다.

‘산타 희망 콘서트’에서는 브라스 밴드의 캐롤 공연과 산타를 맞이하는 화천어린이합창단의 합창이 진행된다.

특히 콘서트에서는 관람객 어린이들이 산타 앞에서 자신의 착한 일을 자랑하고 산타가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산타는 이날 야간에 열리는 선등거리 페스티벌 ‘차 없는 거리’ 이벤트에 참여 후 15일까지 산타 임시 우체국에서 아이들을 맞이하는 등 집무를 볼 예정이다.

산타 초청 이벤트에는 에스코 로뜨보넨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시장을 비롯해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도 참여해 산천어축제 프로그램은 물론 화천한옥학교의 김장체험에 참여한다.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는 산타 클로스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오리지널’로 인정받는 산타 마을이 운영 중이다.

로바니에미시 지역에서 선거로 선출된 산타는 지금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화천군은 올해부터 로바니에미시와의 협약을 통해 ‘산타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을 설립한다.

이미 화천군청에는 산타에게 보내는 엽서 700여 장이 도착하는 등 산타 우체국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번 산천어축제가 많은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올 겨울은 아이들 손을 잡고 산타 클로스를 만나러 꼭 산천어축제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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