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악박물관, 5월 기증자료 작은 전시 등산화 11점 선정

이유찬 기자 | 기사입력 2018/05/06 [18:45]

국립산악박물관, 5월 기증자료 작은 전시 등산화 11점 선정

이유찬 기자 | 입력 : 2018/05/06 [18:45]
▲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에서는 우리나라 산악역사의 올바른 이해와 산악문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역사와 문화,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기증 자료를 매달 선정 전시중에 있다(사진제공=국립산악박물관)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브레이크뉴스강원] 이유찬 기자 = 국립산악박물관(관장 박종민)에서는 우리나라 산악역사의 올바른 이해와 산악문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역사와 문화, 학술적으로 가치 있는 기증 자료를 매달 선정 전시중에 있다.

 

5월 기증자료 작은 전시는 김기섭씨와 김상엽, 신동걸, 엄영섭, 이성기, 이인정, 이준행, 이해주, 조성대, 최석모, 故 최수남씨 유족들이 기증한 등산화 11점을 선정했다.

 

등산할 때 신는 가장 기초적인 등산장비 중 하나인 등산화는 19세기 초반 가죽으로 만든 바닥 창에 쇠 징을 박은 형태에서 비롯됐다. 이후 삼을 꼬아 가축 창에 덧댄 신발이 사용되기도 했지만, 1935년 이탈리아의 비브람(Vibram)이라는 회사에서 바닥 창이 고무로 된 등산화를 출시, 고산등반에 널리 사용되면서 곧 묻혀버렸다.

 

1970년대 들어서는 유럽지역에서 만든 상대적으로 가벼운 합성 플라스틱 재질의 등산화가 등장해, 1980년대 중반 우리나라에 보급되어 2000년대 초까지 폭넓게 사용됐으며, 이후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이번에는 1960~70년대 당시 사용한 비브람 등산화와 1980~2000년대 플라스틱 이중화 등을 전시한다. 또한 1972년 원정대원 5명과 셰르파 10명이 희생되어 우리나라 히말라야 등반사 중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된 마나슬루 원정 당시 대원이었던 최석모씨와 1976년 설악산 동계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희생된, 1975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 제1차 정찰대장이였던 故 최수남씨의 등산화도 전시해, 우리나라 등산화 변천사와 더불어 한국 산악사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박종민 관장은 “등산화는 등산의 기초 장비이자 가장 중요한 등반장비”라며 “김기섭, 김상엽, 신동걸, 엄영섭, 이성기, 이인정, 이준행, 이해주, 조성대, 최석모씨와 故 최수남 대장의 기증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산악역사의 진행과정을 함께 살펴보고, 앞으로 산악 유물 기증이 더욱 활발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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