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릿발 / 조성식
쏟아붓는다
저 차가운 별빛
백운산 기슭 매화는
별빛에 잠겨 물새처럼 자맥질한다
소소리바람이
망덕포구 소식
매화 가지에 띄워 보낸다
꽃망울 핥고 섬진강 건너
지리산 천황봉 잔설 만날 때쯤
가슴에서도 변화가 일어나리
허벅지게 꽃망울 터지듯
마음 한 켠에도
꽃송이 피어나리
숱한 자맥질 끝에 도달한
어느 별처럼
차가운 생의 길가에
하얀 눈물 남겨 두리.
조성식 시인, 낭송가
시와문화 시 등단, 시집 : 가련봉까지는 가야 한다
광주문인협회 회원, 광주시인협회 부회장,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外 다수
광주시인협회 올해의 작품상, 서석문학 작품상,
현) 원광보건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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