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영양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은 위험한 생각

송현숙 | 기사입력 2021/06/23 [17:16]

부족한 영양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은 위험한 생각

송현숙 | 입력 : 2021/06/23 [17:16]

 

▲ 송현숙     ©강원경제신문

선문대학교 겸임교수/해인자연치유 송현숙

 

부족한 영양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은 위험한 생각

  

음식물의 가공.조리.제조기술의 발달이 식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데 이바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특정 영양소만 특화하기 때문에 개별 식품에 포함된 영양소는 한두 가지에 치우치고 만다. 두부는 콩으로 만들지만 콩에 들어 있는 다양한 성분은 다 포함될 수 없는 단백질 영양소 쏠림 현상이 심화된다. 부족한 영양소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면 영양 불균형을 해결할 수 없다. 균형잡힌 영양소 식단만이 건강의 지름길인 것이다. 

 

음식물을 화학적 영양소로 분류하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의 5가지로 보통 나누지만 물과 피토케미컬이 포함되는 때이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많은 양이 필요하고, 이 영양소들은 음식물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비하면 적은 양이지만 성장과 활동에 꼭 필요한 영양소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다. 인체 구성에서 물이 아주 중요한데, 물은 영양소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공기와 더불어 생물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물질이다. 피토케미컬 또한 우리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우리몸의 100조개 세포는 끊임없는 체세포 활동을 이어가면서 에너지를 낸다. 탄수화물은 단위 분자인 포도당(글루코스)으로, 지방은 지방산과 글리세린으로 분해된 뒤 혈관내에 흡수되어 혈액을 통해 온 몸 구석구석으로 공급된다. 몸의 각 세포가 에너지원으로 흡수되는 것은 주로 포도당과 지방산, 글리세린이다. 혈액 속에는 거의 0.1%의 포도당이 항상 존재한다. 혈당값(혈액속에 들어있는 포도당의 농도)은 일정하게 조절되고 있다.

 

인체는 과일의 과당이나 지방은 간에서 글리코겐으로, 일부는 피부 밑에 저장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다시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포도당이나 지방산에 포함된 화학에너지는 그대로 세포 활동에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효소를 매개로 분해 및 산화해서 에너지(ATP)를 생산한다. 바로 이 과정이 세포호흡이다. 산소를 이용한 산소 호흡에서는 세포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몸의 구성성분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단백질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다. 음식물로 섭취한 단백질은 소화효소에 의해 아미노산으로 분해된 뒤 소장에서 흡수되어 세포로 보내진다. 분해된 아미노산은 세포내 유전자 정보에 기초를 두고 다시 우리몸의 필요한 단백질로 구성되어진다. 일부 단백질은 완전 분해되지 않은 채 그대로 흡수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때는 면역활동으로 우리 몸에서 제거된다.

 

지방으로 분류되는 콜레스테롤과 인지질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이다. 또한 콜레스테롤른 부신겉질 호르몬, 성호르몬, 쓸개즙의 전구체가 되어 필수 성분이다. 흔히 콜레스테롤은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주범으로 인식되어 있지만 필수 성분으로 우리몸에서 80%이상 합성이 된다. 콜레스테롤의 과다 섭취를 걱정하는 사람도 많지만,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의 양 자체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많이 섭취할 경우 체내 합성이 억제되는 피드백 조절 시스템이 활동하기 때문이다. 달걀을 2개정도 섭취해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중성지방은 피하지방으로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적은 양이지만 무기질은 우리몸의 중요 물질이다. 뼈의 구성요소로 인과 칼슘이 필요하고, 혈애에는 나트륨이온과 염소이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삼투압을 만들고, 세포내에는 칼륨이온이 많이 들어있다. 대부분의 원소가 효소 활동을 돕고 있다. 이들 무기질 가운데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가 칼슘이다. 칼슘은 심장을 비롯한 근육을 움직이고, 신경작용등에 필수 물질이기도 하다. 혈중 칼슘농도는 항상성에 관여한다.

 

비타민은 인체에 꼭 필요한 유기화합물이다. 에너지원이난 인체 구성성분은 아니지만 효소의 활동을 돕고 대사작용에 있어 윤활유와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 비타민은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뉜다. 극단적인 편식과 과중한 스트레스로 인해 비타민 부족현상이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다. 보충제로 활용하는 비타민섭취는 주의해야한다. 과잉된 지용성 비타민(A,D,E,K)은 체내에 축적되어 두통, 안면홍조, 피부건조 등의 부작용을 초해할 수 있다. 비타민D를 과잉 섭취하면 장기에 칼슘이 침착되거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영양소 섭취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선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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