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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풍경 / 김화숙 거대한 병풍을 펼쳐놓은 설원화사한 설화 부케를 들고 아리따운 겨울 신부 미소 띠며 손을 흔든다 꾸미지 않는 순백의 계절 내면에 품은 깊은 사랑 더 단단히 성숙해 가는 인고의 시간하얀 눈을 온 정신으로 받아들인다 움츠렸던 가슴에도 풍경 어우러져온 세상 하얗고 촉촉해방치된 시간들 위로 내 마음을 닦아내는하얀 나무의 눈빛을 본다 인적 없는 고요 속에 눈길 거닐면내 마음의 풍경도 눈처럼 아름다워 햇살 받으며 헐거워진 마음눈처럼 사르르 녹아내린다.
▲ 김화숙 시인 ©강원경제신문
경북 경주 출생
문학애 신인상 등
여울문학 시부분 금상
삼행시 금
노벨재단 선정 사회공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