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차기대선의 강력 예비주자다!

여야 정치논란의 한 가운데 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치진로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3/06/14 [10:35]

박원순 시장 차기대선의 강력 예비주자다!

여야 정치논란의 한 가운데 선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치진로

문일석 발행인 | 입력 : 2013/06/14 [10:35]
지방자치제가 정착되면서 지자체장 출신들의 정치역량이 한국정치의 정치적 자산이 되고 있다.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서 보면, 지자체장 출신이나 지자체장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 가장 성공한 지자체장 출신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다. 서울시장 출신이었던 그는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됐고, 대통령에 당선됐었다. 그 이후 “서울시장”이라는 자리에 대해 정치적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게 사실이다.
 
현재 서울시장은 시민운동가 출신 박원순이다. 그는 민주당의 도움으로 시장에 당선되었다. 차기 대선 예비인물의 하마평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먼저 거론된다. 우선 서울은 인구가 많다. 대통령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유권자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서울시장 자리가 황금자리라고 말하곤 한다.
▲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가 지지자들에게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장 재도전의 꿈을 꾸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5일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할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재도전을 시사했다. 그는 “제가 일을 해보니 어쨌든 정책이나 행정의 연속성이라는 게 참 중요한 것 같다”고 피력하면서 “이제 막 일을 벌여놓고 여러 가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마당이니 조금은 더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시민들의 마음에 달려 있는 문제이니 제가 원한다고 해도 반드시 된다는 보장이 어디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방송 사회자가 “정치권 일각에서 박 시장의 재선 도전에 대해 '차기 대선까지 염두에 둔 정치적 플랜' 차원에서 접근하는데...”라고 묻자 “그런 말씀 하지 마라. 서울시장만으로도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런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없고 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선에서 패한 야권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정치력을 가진 예비후보가 부상하지 않고 있다. 차기 대선까지는 긴 기간이 남아 있어서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야권을 제압할 카리스마를 가진 정치인은 없다. 도토리 키재기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야당 차기 대선 후보군 가운데 가장 파워 있는 후보감에 속하는 인물일 수 있다.

그 때문인지 서울시장, 더 나아가 차기대선 후보를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이 시작됐다. 여당의 견제가 시작된 셈. 새누리당은 지난 6월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22회 민족민주열사·희생자 범국민 추모제에 대해 “추모행사 장소를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책임지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 허가했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서울시장은 간첩행위·빨치산 활동을 한 인사들이 포함된 추모 행사를 허용한 이유를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공박했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은 국가 정보기관에서 작성함직한 ‘박원순 제압문건’을 정치화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지난 6월 13일 낸 “새누리당은 ‘박원순 제압문건’의 실행자인가” 제하의 논평에서 박 시장을 감쌌다. 민주당은 이 논평에서 “새누리당이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종북 운운 주장을 펴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교묘하게 색깔론으로 덧씌우는 시대착오적인 못된 버릇을 또 되풀이 하고 있다. 한마디로 생트집이고 근거 없는 음해이며 멀쩡한 서울시장 흔들기다. 이런 식의 음습한 발상이 통할 줄 알았다면 천만의 말씀”이라고 지적하고 “새누리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정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박원순 제압문건’의 실행자로 나선 것인가. ‘국정원이 기획, 새누리당 실행’의 이 같은 시나리오는 내년 서울시장선거에서 패색이 점점 짙어지자 고민 끝에 나온 고육지책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여야 정치논란의 한 가운데 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벤치마킹하면 서울시장에서 다진 정치역량으로 대통령의 자리로 옮아가는 행보를 보여줄 수도 있다. 어찌됐든, 박원순 서울시장은 차기 대선을 놓고 볼 때 야권의 강력한 대선 예비 주자이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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