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아먹은 호랑이, 빠른응답준 하나님

문일석 웃음종교 교주 | 기사입력 2012/02/03 [00:30]

사람 잡아먹은 호랑이, 빠른응답준 하나님

문일석 웃음종교 교주 | 입력 : 2012/02/03 [00:30]
최근 “살인의 심리학”이란 책이 출간돼서 시판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미국고급장교이자 유능한 심리학자인 데이브 그로스먼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전쟁에 참가했던 군인이 “살해경험 후에 다가올 개인의 트라우마와 이를 예방 혹은 극복하는 방식을 군사전략적 차원”에서 분석해냈습니다.

▲ 문일석 교주 ©브레이크뉴스
이 책을 읽은 한 평자는 “당신은 사람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가! '살인의 심리학'은 전장에서 군인이 느끼는 공포와 두려움의 실체를 파헤친 책”이라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적군을 향해 자신의 총을 쏜 군인의 비율은 15-20퍼센트에 불과했다. 이것은 인간은 같은 인간을 죽이는 것에 대한 본능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수치는 한국 전쟁에서 50퍼센트, 베트남 전쟁에서 90퍼센트로 급증했다”고 쓰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전쟁터에서 인간이 인간을 죽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는 것은, 전쟁을 통해 살인을 해본 경험의 축적 때문일까요?

여기에서 “살인의 심리학”을 “웃음의 심리학”에 대입시켜 보려고 합니다.

웃음을 자주 웃는다면 웃음에 대한 경험도 축적될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적군을 향해 자신의 총을 쏜 군인의 비율은 15-20퍼센트에 불과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가까운 역사에서의 대전이랄 수 있는 한국전에서는 50퍼센트, 베트남 전쟁에서는 90퍼센트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경험의 축적에 따라 인간이 악마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웃음은 기쁨을 전제로 합니다. 인간이 자주 웃으면 기뻐지는 것이지요. 하루 동안 자주 웃으면 하루가 기뻐질 수 있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뱉나?”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게 인간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진 인간심리입니다. 잘 웃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게 “웃음의 심리학”입니다. 자주 웃어 봅시다! 웃겨야하는 교주임무의 완수를 위해, 함께 웃을 수 있는 웃음소재를 배달합니다.

호랑이에게 빠른 응답 준 하나님

한 스님이 숲 속을 거닐다가 목에 먼저 잡아먹던 인간의 어깨뼈가 걸려 곧 죽게 된 호랑이를 발견했습니다. 스님은 고뇌에 싸였습니다. 호랑이의 목에 걸린 뼈를 빼주면 잡혀 먹힐 게 뻔하니까요. 목에 걸린 뼈를 안 빼주면 불교의 자비정신에 어긋나고요? 어찌할까 고민에 싸였습니까?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호랑이는 스님을 향해 살려달라고 아우성 쳤습니다. 스님은 무릎을 꿇고 두 팔을 벌리면서 외쳤습니다. "부처님이시여! 제발 저 호랑이가 종교를 갖게 하시옵소서!!" 그리고 목에 걸린 뼈를 빼주었습니다. 이윽고 살게 된 호랑이가 입을 열어 말을 했습니다.

“스님, 저는 지금 막 기독교를 믿게 됐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이렇게 빨리 저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 합니다!" 하하하.

흥부가 계속해서 뺨을 맞은 이유

시중에 놀부 부인과 흥부 간의 시리즈 유머가 나돌고 있습니다. 소개하면, 흥부 형편이 여의치 않자 형님인 놀부의 집을 찾아갔답니다. 밥이라도 한 그릇 얻어 볼까 하고요. 형인 놀부는 보이지 않고, 놀부 마누라인 형수님만 보였답니다. 부엌에 있던 놀부 마누라한테 가서 "형수님~ 저 흥분데요~"라고 하니 형수는 돌아서며 주걱으로 뺨 한대 갈겼답니다. 그리고 나서 부엌밖에 우두커니 서 있는데 놀부 마누라가 부엌 밖을 내다보니 흥부가 "형수님~ 저 아직 서 있는 데요~" 라고 해서 또 뺨 한 대... 형수가 기가차서 무시하고 우물가에 가서 빨래를 하고 있는데 흥부가 와서 또 뭐라 했답니다. "형수님~제 것도 빨아주세요~" 그래서 또 뺨 한 대... 형수가 어이없고 기가차서 빨리 나가라고 하자 흥부가 "형수님 제가 사정할 때라곤 형수님 밖에 없습니다~" 라고 해서 또 뺨 찰싹! 여기서 그치지 안고 “제가 사정을 하는 순간, 형수님 배부르시죠?” 또 찰싹. 형수를 상대로 “흥분”해서 “배까지 부르게” 했으니, 계속해서 뺨을 맞을 수밖에. 하하하.

웃음종교 교인 여러분! 더불어서 웃음종교 주기도문을 낭송합시다. “마음 놓고 웃으며, 기쁜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자! 하하하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웃음종교 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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