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박경리문학상, 레바논 출신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 Amin Maalouf 선정

박현식 | 기사입력 2022/09/07 [21:39]

제11회 박경리문학상, 레바논 출신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 Amin Maalouf 선정

박현식 | 입력 : 2022/09/07 [21:39]

▲ 제11회 박경리문학상, 레바논 출신 프랑스 작가 아민 말루프 Amin Maalouf 선정 (사진제공=토지문화재단)  © 강원경제신문


[강원경제신문] 박현식 기자 = 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세희)이 2011년에 제정한 문학상으로, 박경리 작가를 기리기 위해 전 세계 소설가를 대상으로‘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이 시대의 가장 작가다운 작가’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세계 작가상이다.

 

2022년 제11회 박경리문학상은 레바논 출신의 프랑스 작가인 아민 말루프 Amin Maalouf 가 선정되었다. 수상자 선정을 위해 박경리문학상 추천위원회에서는 전 세계 소설가 198명을 대상으로 4차에 걸친 예심을 통해 후보자 47인을 선정하였고,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에서 후보 작가와 작품들을 심사하여 2022년 제11회 박경리문학상 최종후보자로 아민 말루프 작가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박경리문학상위원회(위원장 정창영)는 이 심사 결과에 동의하며 아민 말루프 작가를 제11회 수상자로 확정하였다.

 

제11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인 아민 말루프(Amin Maalouf, أمين معلوف )는 1949년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태어났다. 노트르담 드 잼아워(Collège Notre-Dame de Jamhour)와 세인트조셉(Saint Joseph) 대학에서 정치경제학 및 사회학을 전공했다. 1971년부터 레바논 베이루트의 주요 일간지인《An-Nahar》에서 기자로 활동했으며, 1976년 레바논 내전으로 프랑스로 귀화한 이후에는 프랑스 주간 매거진 《Jeune Afrique》에서 기자로 활동하였다. 첫 작품은 1986년《아프리카인 레오 Léon l'Africain》이며, 대표작으로는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아프리카인 레옹》, 《타니오스의 바위》, 《동방의 항구들》, 《사람잡는 정체성》등이 있다. 최근작으로는《우리 예기치 않은 형제들》이 있다.

 

1993년《타니오스의 바위》로 공쿠르 상을, 1999년에는 《사람잡는 정체성》으로 유럽 에세이 상을 수상했다. 2010년 아스투리아스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셰이크 자예드 도서상, 202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공로훈장을 받았으며, 2021년 왕립문학협회 첫 국제작가로 선출되었다.

 

2022년 제11회 박경리문학상은 토지문화재단·원주시 주최, 토지문화재단 주관, 협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10월 13일 오전 11시에 시그니엘 서울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수상자인 아민 말루프 Amin Maalouf작가에게는 박경리문학상 상장과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제11회 박경리문학상과 관련하여 10월 12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10월 13일 시상식, 10월15일 수상작가 축하공연(원주 백운아트홀), 10월 17일 수상작가 대담회(교보컨벤션홀)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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